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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 & 취향/행사 후기

파주 별빛이 흐르는 정원|은하수 아래에서 밤 산책한 이야기

by 매일써니 2025. 10. 2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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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주말, 경기도 파주시 탑삭골길 260에 위치한 퍼스트가든에서 진행 중인 '별빛이 흐른 정원' 축제에 다녀왔어요. 마치 낮과 밤이 이어지는 동화 속 정원처럼 조명이 켜지는 순간 정원이 또 다른 얼굴로 변신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답니다.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일정과 볼거리, 팁들을 생생하게 정리해 둘테니 티스토리 글로 쓰실 때 참고하셧도 좋을 거예요.

 

 

축제 일정 및 기본 정보

ㆍ 축제명 : 별빛이 흐르는 정원
ㆍ 장소 : 경기도 파주시 탑삭골길 260 퍼스트가든 일원.
ㆍ 기간 : 연중무휴 운영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, 2025년 역시 동일하게 진행 중입니다.
ㆍ 운영시간 및 입장 마감 : 일반 정보로는 일몰 이후 조명 점등이 시작되며, 입장 마감이 21:00이라는 안내도 있어요.
ㆍ 이용요금
     - 평일 : 성인 약 11,000원 / 소인 약 9,000원
     - 주말·공휴일 :  성인 약 12,000원 / 소인 11,000원
     -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안내 있음.
지난 주말이라 해가 지는 시간이 저녁 6시 즈음이었어요. 그때쯤 맞춰서 도착하면 낮의 정원 풍경과 조명이 켜진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 단, 저녁 시간에 맞춰 가면 주차하기 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.

방문 스케줄 & 동선

제가 여행처럼 다녀온 동선을 그대로 소개드릴게요.

* 오후 5시 30분 쯤 도착 : 정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조명이 어스름하게 켜지는 순간이었어요. 햇빛이 남아 있는 상태라 낮의 분위기 + 조명 빛이 어우러져서 사진 찍기에도 좋더군요.
* 먼저 낮 풍경 산책 : 입장 후 정원 내부를 그대로 둘러보았어요. 잔디정원, 꽃밭, 폭포, 온실 등이 있었고, 낮의 여유로운 분위기로 천천히 걸으며 사진 찍기에 적당했어요.
* 일몰 후 조명 점등 :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정원 각 구역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. 이때부터 진짜 '별빛이 흐르는' 느낌이 들어서 마치 은하수가 내려앉은 듯한 분위기였습니다.
* 볼거리 중심 관람 : 아래 '볼거리'에 나올 주요 테마 정원들을 천천히 둘러봤고, 중간중간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도 했어요. 조명이 켜질 때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, 야경과 함께 분위기 있게 식사할수 있어 추천해요.
* 저녁 8시쯤 퇴장 : 이 시간대가 가장 어두우면서도 조명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였어요. 주말이라 입장 직후 빠르게 움직이는 게 좋겠더라고요.

 

 

 

주요 볼거리 & 테마정원

정원 안에는 약 2만평 규모의 테마정원들이 있고, 각 구역마다 다른 주제와 조명 연출이 준비되어 있어요. 아래는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구역들입니다.

ㆍ포이세돈의 빛과 생명의 바다
   '자수정원'이라는 물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에요. 바다의 신 포세이돈 테마로 물결 모양 조명과 함께 사계절 대표 별자리가 펼쳐진다는 설명이 있었어요. 실제로 갔을 때 물 위에 반사된 조명이 반짝여서 몽환적이었고, 사진 찍기에 특히 좋았어요.
ㆍ하늘을 나는 고래
   밤이 되면 '플레이가든' 구역에서 고래 모양 조명이 하늘에 떠있는 듯한 연출이 있었어요. 아이들과 함께 가면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추천입니다. 특히 아이들이 손을 뻗고 "고래 잡겠다!" 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.
ㆍ생명의 나무
   '푸르트가든' 구역에는 운정신도시 개발 시 이식된 나무들과 우뚝 솟은 바오밥나무 테마가 있어요. 밤에는 나무 전체가 조명으로 감싸져서 생명력 있는 분위기를 내더라고요. 나무 아래 오래 머물며 별빛 조명이 바람에 흔들릴 때의 분위기를 느끼는 게 추천이에요.
ㆍ밤이면 빛을 발하는 나비의 향연
   '버터플라이가든' 구역에서는 밀원식물들과 함께 나비요정·나비 모형 조명이 날아다니는 듯한 연출이 있었어요. 어둠이 진 뒤 특히 생동감이 있었고, 아이들도 "와 나비다!" 하며 좋아했어요. 이구역에서 사진 찍을 땐 조명 반사나 그림자가 생기니 카메라/폰 밝기 조절 추천해요.
ㆍ로맨틱한 하트터널
'로즈가든' 안에 있는 꽃수로길을 따라 길게 뻗은 하트형 조명터널이 있는데, 연인이나 친구끼리 사진 찍기 정말 좋더라고요. 밤이라 터널 전체가 반짝거려서 "여기서 찍으면 인생샷!"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. 저도 이 터널에서 사진 한참 찍고, 조명이 켜지는 순간 속도를 조금 늦춰서 지나가면서 셔터 눌렀더니 불빛 꼬리가 찍혔어요.

 

그 외 즐길거리 & 팁

ㆍ놀이시설 & 체험 : 꼬마열차, 회전목마, 범퍼카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있고, 썰매장도 계절에 관계없이 운영된다고 안내돼요.
ㆍ먹거리 & 레스토랑 : 정안에 이탈리안 레스토랑, 브런치 카페, 야외 BBQ존 등이 있어요. 저녁으로 야외 바베큐 하면서 조명과 함께 하니까 분위기 최고였어요.
ㆍ주차 및 교통 : 차타고 가는 게 가장 편리했어요. 무료야외 주차장이 비교적 넉넉했어요. 대중교통도 가능하지만 버스나 택시 이용 시 배차 시간이 늦을 수 있어요.
ㆍ 사진 찍기 좋은 시간 : 해질 무렵(일몰 직후)부터 주명이 켜지기 전까지, 그리고 완전히 밤이 돼서 조명이 본격적으로 켜졌을 때 두 타이밍이 최고예요.
ㆍ복장 팁 : 요즘 밤에 춥기 때문에 겹겹이 입고 꼭 두툽한 겉옷이나 바람막이 갖고 가면 좋아요. 걷는 동선이 넓고 바람이 통하는 공간도 많아요.

연인과의 데이트, 가족 나들이, 친구들과의 사진 여행 등 다양한 목적에 딱 맞는 곳이었어요. 특히 낮의 정원 풍경 + 밤의 조명 연출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.


ㆍ연인에게는 하트터널, 야간 조명 산책 코스로 로맨틱함 가득
ㆍ가족에게는 놀이시설 + 아이 체험거리 + 넓은 공간 덕분에 어린 아이 동반도 부담없었어요.
ㆍ사진가/인스타그램 유저에게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고 조명 연출이 예뻐서 인생샷 찍기 용이


단, 주말이나 공휴일엔 입장 대기나 주차 혼잡 가능성이 있으니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게 좋아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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