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정주행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정주행 후기 - 인간의 어둠을 읽어내는 깊은 수사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정주행 후기 - 인간의 어둠을 마주한 끝에서들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단순한 범죄 수사극이 아니다. 이 작품을 정주행하면서 느낀 건,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또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이었다.처음에는 제목부터가 무겁게 느껴졌지만, 한 회 한 회 몰입하면서 '악'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아졌다. 피나 범죄보다 무서운 건, 그 속에 숨어 있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.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서사드라마는 실제 프로파일링이 막 도입되던 199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. 지금처럼 프로파일러가 익숙하지 않던 시절,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한다는 일은 어쩌면 미친 짓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. 하지만 주인공은 그 낯선 길을 기꺼이 선택한다. 경찰.. 2025. 10. 19. 이전 1 다음